DLSS — 컴퓨터가 그림을 "똑똑하게 크게" 만드는 기술
DLSS — 컴퓨터가 그림을 "똑똑하게 크게" 만드는 기술
게임을 하다 보면 화면이 뚝뚝 끊길 때가 있어요. 그래픽카드가 그림을 그리느라 힘들어서 그래요. 그럴 때 도와주는 기술이 있어요. 이름이 DLSS예요. 엔비디아라는 회사가 만들었어요.
이름이 어렵죠? 하나씩 풀어 볼게요.
- Deep Learning — 깊은 학습. AI가 공부했다는 뜻이에요.
- Super Sampling — 아주 촘촘하게 그리기.
합치면 "AI가 공부해서 화면을 촘촘하게 만들어 주는 기술"이에요.
왜 이런 게 필요할까?
게임 화면은 아주 작은 점들로 되어 있어요. 이 점을 픽셀이라고 불러요. 모눈종이 칸 하나하나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화면이 선명하려면 칸이 많아야 해요. 그런데 칸이 많으면 색칠할 곳도 많아지죠. 그래픽카드는 이 칸을 1초에 60번씩 전부 새로 색칠해요.
모눈종이 100칸을 색칠하는 건 쉬워요. 그런데 800만 칸이라면요? 손이 아프겠죠. 그래픽카드도 똑같아요. 힘들면 느려져요. 느려지면 화면이 뚝뚝 끊겨요.
DLSS의 아이디어
그래서 이렇게 생각했어요.
"칸을 다 색칠하지 말고, 조금만 색칠한 다음 나머지는 AI가 추측하면 어떨까?"
이게 DLSS의 핵심이에요. 아주 간단한 생각이죠.
비유로 이해하기
작은 사진을 크게 늘려 본 적 있나요? 보통은 흐릿하고 뭉개져요. 그림이 계단처럼 삐뚤빼뚤해지죠.
그런데 그림을 아주 많이 본 사람이라면 달라요. 흐릿한 부분을 보고 "여기는 나뭇잎이겠구나" 하고 알아채요. 그래서 나뭇잎처럼 다시 그려 넣을 수 있어요.
DLSS의 AI가 바로 그런 사람이에요. 게임 그림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봤어요. 그래서 흐린 부분을 보고도 "원래는 이런 모양이었겠다"라고 잘 맞혀요.
AI는 어떻게 공부했을까?
공부 방법이 재미있어요. 엔비디아는 같은 장면을 두 가지로 준비했어요.
- 아주 아주 선명한 그림 — 시간을 잔뜩 들여 정성껏 그린 것
- 흐릿하고 작은 그림 — 대충 빨리 그린 것
그리고 AI에게 이렇게 시켰어요. "흐릿한 걸 보고 선명한 걸 만들어 봐."
처음엔 엉망이었어요. 틀리면 알려 줬어요. "아니야, 정답은 이거야." 이걸 수십만 번 반복했어요.
받아쓰기 연습이랑 비슷해요. 틀리고, 고치고, 또 틀리고, 또 고치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잘하게 되죠.
프레임 생성 — 더 신기한 기능
DLSS에는 다른 기능도 있어요. 이번엔 그림을 크게 만드는 게 아니에요. 없던 그림을 새로 만들어 내는 거예요.
먼저 알아야 할 게 있어요. 게임 화면은 사실 그림책이에요. 아주 빠르게 넘기는 그림책이요.
1초에 60장을 넘기면 부드러워 보여요. 1초에 20장만 넘기면 뚝뚝 끊겨 보이고요. 이 그림 한 장 한 장을 프레임이라고 불러요.
프레임 생성은 이런 일을 해요. 1번 그림과 2번 그림 사이에, 중간 그림을 AI가 몰래 그려 넣는 거예요.
어떻게 중간 그림을 알 수 있냐고요? 방향을 보면 돼요.
1번에서 공이 왼쪽에 있고, 2번에서 오른쪽에 있어요. 그럼 중간에는? 가운데에 있었겠죠. AI는 이런 식으로 추측해요.
알면 좋아지는 점
이 원리를 알면 게임 설정 화면이 더 이상 무섭지 않아요.
화면이 끊길 때 무작정 그래픽 옵션을 다 낮추지 않아도 돼요. DLSS를 켜면 되니까요. 예쁜 화면은 그대로 두고 부드러움만 얻을 수 있어요.
또 화면이 살짝 이상해 보일 때 이유를 알 수 있어요. "아, 이건 AI가 추측한 부분이 좀 틀린 거구나" 하고요. 컴퓨터가 고장 난 게 아니라는 걸 아는 거죠.
그리고 요즘 AI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조금 알게 돼요. AI는 로봇이나 챗봇만이 아니에요. 이렇게 게임 화면 속에서도 조용히 일하고 있어요.
모르면 겪는 문제
원리를 모르면 오해하기 쉬워요.
어떤 친구는 "DLSS는 화질이 나빠지는 기능"이라고 생각해요. 해상도를 낮춘다는 말만 들었거든요. 그래서 아예 안 켜고, 계속 끊기는 화면으로 게임을 해요. 손해죠.
반대인 경우도 있어요. "AI가 다 알아서 해 주니까 무조건 켜면 최고"라고 믿는 거예요. 그러다 화면 구석에 이상한 얼룩이 생기면 당황해요. 게임이 망가진 줄 알고 지웠다가 다시 깔기도 해요.
추측은 추측이에요. 가끔은 틀려요. 이걸 알고 있으면 놀라지 않아요.
중요한 것 한 가지
DLSS는 마법이 아니에요. 없는 정보를 만들어 내는 것이에요.
진짜로 촘촘하게 그린 그림과 비교하면 조금 다를 수 있어요. 아주 빠르게 움직이는 장면에서는 특히 그래요. AI가 추측할 시간이 부족하거든요.
그래도 대부분은 사람 눈으로 구별하기 어려워요. 게임을 하는 동안엔 더 그렇고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어요.
정리해 볼까요?
| 이름 | 하는 일 |
|---|---|
| 업스케일링 | 작게 그린 화면을 AI가 크고 선명하게 만들어요 |
| 프레임 생성 | 그림과 그림 사이에 중간 그림을 새로 그려 넣어요 |
둘 다 목적은 같아요. 힘은 적게 쓰고, 화면은 좋게.
DLSS는 "다 그리지 말고 똑똑하게 채우자"는 생각에서 나왔어요. 힘을 아끼는 방법이 항상 대충 하는 건 아니에요. 어디에 힘을 쓸지 잘 고르는 것도 방법이에요.
그림을 배울 때도 비슷하죠. 처음부터 모든 선을 완벽하게 그리는 사람은 없어요. 큰 모양부터 잡고, 중요한 곳에만 힘을 주고,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채워요. DLSS도 그런 방식으로 일하는 거예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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