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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그래픽: USD로 3D 씬을 주고받기

USD가 뭐예요? — 3D 세상의 공용 언어

여러분, 친구와 레고 작품을 같이 만들어 본 적 있나요?

내가 만든 성에 친구가 지붕을 올리고, 다른 친구가 깃발을 꽂아요. 그러면 훨씬 멋진 작품이 되지요.

컴퓨터로 3D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도 똑같아요. 어떤 사람은 캐릭터를 만들고, 어떤 사람은 배경을 만들고, 어떤 사람은 색을 칠해요.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어요. 사람마다 쓰는 프로그램이 다르다는 거예요!

프로그램끼리 말이 안 통해요

한국어만 하는 친구와 영어만 하는 친구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대화가 어렵겠지요.

3D 프로그램들도 그래요. A 프로그램으로 만든 캐릭터를 B 프로그램에 가져가면, 모양이 깨지거나 색이 사라지기도 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생각했어요. "모두가 알아듣는 공용 언어를 만들자!"

그렇게 태어난 것이 바로 USD예요. 정식 이름은 Universal Scene Description, 우리말로 하면 "어디서나 통하는 3D 장면 설명서"라는 뜻이에요.

엔비디아 그래픽: USD로 3D 씬을 주고받기 도식

USD는 '함께 쓰는 설명서'예요

USD의 가장 큰 힘은 여러 사람이 함께 일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거예요.

학교에서 모둠 숙제를 할 때를 떠올려 보세요. 공책 한 권을 돌려 쓰면, 한 명이 쓰는 동안 다른 친구들은 기다려야 해요. 답답하지요?

USD는 다르게 일해요. 마치 투명한 필름을 겹겹이 쌓는 것과 같아요.

  • 맨 아래 필름: 캐릭터의 기본 모양
  • 그 위 필름: 캐릭터의 색깔
  • 또 그 위 필름: 조명과 그림자

각자 자기 필름에만 그림을 그려요. 그리고 필름을 전부 겹치면? 하나의 완성된 장면이 보여요!

지우개 없이 고치는 마법

USD의 또 다른 자랑은 원본을 망가뜨리지 않고 고칠 수 있다는 거예요. 어려운 말로 "비파괴 편집"이라고 해요.

친구가 그린 그림 위에 직접 색을 칠하면, 친구의 원래 그림은 사라져 버려요. 되돌릴 수도 없고요.

하지만 투명 필름을 위에 올리고 그 위에 칠하면 어떨까요? 원본 그림은 그대로 남아 있어요. 마음에 안 들면 필름만 빼면 되지요.

USD에서는 이렇게 각자의 수정 사항을 "의견"처럼 쌓아요. "나는 자동차가 빨간색이면 좋겠어", "나는 파란색!" 이런 의견들을 층층이 겹쳐 두고, 어떤 의견을 보여 줄지 고를 수 있어요.

엔비디아 그래픽: USD로 3D 씬을 주고받기 도식

어디에서 쓰이나요?

USD는 원래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드는 픽사(Pixar)라는 회사에서 태어났어요. 수백 명이 함께 영화 한 편을 만들려면 꼭 필요했거든요.

지금은 훨씬 많은 곳에서 쓰여요.

  • 영화와 특수효과: 공룡이나 우주선이 나오는 멋진 장면을 만들 때
  • 건축과 디자인: 건물을 짓기 전에 컴퓨터로 미리 살펴볼 때
  • 로봇: 로봇이 움직일 가상 연습장을 만들 때
  • 게임과 그래픽: 화면에 진짜 같은 세상을 그려 낼 때

특히 엔비디아(NVIDIA) 같은 그래픽 회사들은 USD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요. 여러 회사, 여러 프로그램이 만든 3D 세상을 하나로 모으려면 공용 언어가 꼭 필요하니까요.

오늘 배운 것 정리!

  1. USD는 3D 데이터를 주고받는 공용 언어예요.
  2. 투명 필름처럼 층을 쌓아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일할 수 있어요.
  3. 원본을 지우지 않고 의견을 겹쳐서 고칠 수 있어요.
  4. 영화, 건축, 로봇, 게임까지 아주 많은 곳에서 쓰여요.

다음에 애니메이션 영화를 볼 때 기억해 보세요. 그 화려한 장면 뒤에는 수많은 사람의 "투명 필름"이 겹겹이 쌓여 있다는 것을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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