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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깅: 리깅이란 무엇인가 — 캐릭터에 뼈대 넣기

리깅이란 무엇일까요? — 캐릭터에 뼈대 넣기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는 어떻게 팔을 흔들고, 뛰고, 춤을 출까요?

비밀은 바로 뼈대에 있어요. 컴퓨터 캐릭터의 몸속에 가짜 뼈를 넣어 주는 작업, 그것이 바로 리깅(Rigging)이에요.

오늘은 리깅이 무엇인지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아볼게요.

캐릭터는 두 부분으로 되어 있어요

인형을 떠올려 보세요. 겉에는 부드러운 천이 있고, 속에는 철사가 들어 있죠.

컴퓨터 캐릭터도 똑같아요. 두 부분으로 나뉘어요.

  • 메시(Mesh): 캐릭터의 겉모습이에요. 피부, 옷, 얼굴처럼 눈에 보이는 껍데기죠.
  • 뼈대(본, Bone): 몸속에 숨어 있는 가짜 뼈예요. 화면에는 보이지 않아요.

뼈대를 움직이면, 겉에 붙은 메시가 따라서 움직여요. 우리 몸에서 뼈가 움직이면 살이 따라 움직이는 것과 똑같죠!

리깅: 리깅이란 무엇인가 — 캐릭터에 뼈대 넣기 도식

뼈대는 꼭두각시 인형의 줄과 같아요

꼭두각시 인형을 본 적 있나요? 인형사가 줄을 당기면 인형의 팔다리가 움직여요.

리깅으로 만든 뼈대도 똑같은 역할을 해요. 애니메이터가 뼈를 잡고 돌리면, 캐릭터가 그대로 따라 움직이죠.

만약 뼈대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캐릭터의 겉모습을 이루는 수천 개의 점을 하나하나 손으로 옮겨야 해요. 너무 힘들겠죠?

뼈대 덕분에 애니메이터는 "팔을 올려!"라고 뼈 하나만 움직이면 돼요. 그래서 리깅은 애니메이션을 훨씬 쉽고 편하게 만들어 주는 기술이에요.

관절이 있어야 자연스럽게 움직여요

우리 팔이 접히는 이유는 팔꿈치라는 관절이 있기 때문이에요.

컴퓨터 캐릭터의 뼈대에도 관절을 만들어 줘요. 어깨, 팔꿈치, 손목, 손가락 마디까지요.

아래 사진을 보세요. 손 안에 초록색 뼈와 관절이 들어 있는 게 보이죠? 이 뼈들을 구부리면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접혀요.

실제 작업에서는 이런 뼈들을 화면에서 숨기기도 해요. 대신 움직이기 쉬운 손잡이 모양의 도구로 바꿔서 쓰기도 하죠. 겉으로는 안 보여도, 속에서는 뼈대가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

뼈대는 가족처럼 연결되어 있어요

뼈대에는 재미있는 규칙이 하나 있어요. 바로 부모와 자식 관계예요.

어깨뼈가 부모라면, 팔꿈치뼈는 자식이고, 손목뼈는 손자예요.

부모가 움직이면 자식도 따라 움직여요. 어깨를 돌리면 팔꿈치와 손이 저절로 함께 움직이는 거죠. 우리 몸과 똑같아요!

이렇게 뼈들이 사슬처럼 줄줄이 이어진 모양을 어려운 말로 계층 구조라고 불러요. "위에서 아래로 이어진 가족 나무"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사람만 리깅하는 게 아니에요!

리깅은 사람이나 동물 캐릭터에만 쓰는 기술일까요? 아니에요!

모양이 변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뼈대를 넣을 수 있어요.

  • : 경첩 자리에 뼈를 넣으면 문이 열리고 닫혀요.
  • 숟가락: 뼈를 넣으면 숟가락이 휘어지는 마법 같은 장면을 만들 수 있어요.
  • 건물: 만화에서 건물이 춤추는 장면도 리깅으로 만들어요.
  • 은하수: 별들이 소용돌이치는 움직임까지 뼈대로 조종할 수 있대요!

이렇게 사람이 아닌 물건에 뼈를 넣을 때는, 뼈들이 꼭 가족처럼 이어져 있지 않아도 돼요. 그냥 "이 부분은 이렇게 움직여라" 하고 알려 주는 리모컨 버튼처럼 쓰이기도 해요.

정리해 볼까요?

  • 리깅은 컴퓨터 캐릭터 몸속에 가짜 뼈대를 넣는 작업이에요.
  • 캐릭터는 겉모습인 메시와 속에 숨은 뼈대, 두 부분으로 되어 있어요.
  • 뼈대를 움직이면 겉모습이 따라 움직여요. 꼭두각시 인형의 줄과 같아요.
  • 뼈들은 부모와 자식처럼 이어져서, 어깨를 움직이면 손까지 따라와요.
  • 사람뿐 아니라 문, 숟가락, 건물, 은하수에도 뼈대를 넣을 수 있어요.

다음에 애니메이션을 볼 때, 캐릭터 몸속에 숨어 있는 뼈대를 상상해 보세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뼈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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